제일일렉트릭이 20일 강세다. 미국 이튼사(Eaton)사에 스마트브레이커용 인쇄회로기판 어셈블리(PCB ASSY)를 독점 공급하면서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제일일렉트릭은 이날 오후 2시 4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50% 오른 9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일렉트릭은 이튼과 약 2년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지능형 차단기 제품인 '스마트브레이커 2.0' 개발을 완료했으며, 핵심 부품인 PCB 조립품(PCBA) 생산 1차 라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튼 주택사업부에 공급 중인 아크차단기(AFCI) 제품 거래와는 별개로, 이튼 커넥티드 솔루션즈 사업부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통해 PCB 조립품을 공급하며 신규 매출처를 확보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제일일렉트릭은 PCB ASSY를 이튼에 독점 공급하며 북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이튼의 스마트브레이커는 당초 2026년 상용화 예정이었으나, 4일 북미 최대 전기차 기업 T사와 협력 및 시장 진출 계획 발표에 따라 2025년 상반기로 양산이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일일렉트릭은 생산라인을 이미 구축한 상황이며, 2025년부터 연간 약 20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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