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임금 격차 해소는 단순히 여성의 권리 보호를 넘어, 사회 전체의 생산성 향상과 경제적 불평등 해소 측면에서 중요하다."
김덕헌 이투데이 대표는 20일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와 여성금융인네트워크 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여성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콘퍼런스의 주제는 '성별 임금 격차에 대한 포용적 과제'로 우리나라 평균 임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해마다 차이를 좁히고 있지만, 성별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큰 상태"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성별 임금 격차 해소는 사회 전체의 생산성 향상과 경제적 불평등 해소 측면에서 중요하며, 기업 입장에서도 성 다양성 확보는 생산성과 효율성이 제고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금융시장은 대내외 경기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가계부채는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시장 불안 요인이 산적한 상황"이라며 "여성 금융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콘퍼런스에는 크리스티나 온고마 IFC 동북아시아 및 태평양 총괄 본부장과 콜린 크룩스주한 영국대사 등 세계적 인사들이 참석했다"면서 "이들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및 국내 사례를 공유해 성별 임금 격차를 줄이고, 여성 인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