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韓 만찬서 의료대란 해결 성과 없으면 국민의힘이 책임져야"

입력 2024-09-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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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 위원장과 특위 위원들이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만찬에서 의료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작은 실마리라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별위원회는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만찬을 하루 앞두고 "의료대란과 관련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성과 없이 회동 자체를 '성과'로 포장하는 관행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주민 특위 위원장은 "만약 내일 만찬에서 한 대표가 아무 소득 없이 돌아온다면 국민의힘이 이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특위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진행한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정부를 제외한 채 '여·야·의 협의체'를 먼저 출범하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참석자 한 분이 현재 정부가 너무 태도 변화가 없는 사실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아이디어로 이야기한 것이고, 민주당 공식 제안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내일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만찬에서 2025년 의대 정원이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게 명확하게 확인되면 다른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며 "만찬 결과를 보고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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