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 중소기업 육성 위해 내년 1.5兆 투입…"인력난 해소ㆍ스마트 제조혁신에 중점"

입력 2024-09-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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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중소기업 육성ㆍ제조혁신 위해 1조5097억 투입
중소기업 수출 지원ㆍ국가 다변화 위해 1933억 집행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이 '2025년 지역, 제조혁신 등 주요 정책 및 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예산을 확대하고, 신규 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또 지역 중소기업 육성, 신사업 지원, 인력난 해소 등 중소기업 혁신을 위해 사업을 구체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24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5년 글로벌화, 도약전략 관련 예산사업 정책설명회'를 열고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내년 중소기업 수출 지원 예산을 올해(1777억 원)보다 8.7% 늘린 1933억 원으로 편성했다. 또 지역ㆍ제조혁신 등 관련 예산은 올해 대비 14.3% 늘린 1조5097억 원으로 잡았다.

먼저 주요 수출 사업 예산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기존 수출출바우처 예산을 늘리고, 내수기업의 신규 수출 시장 진출, 중소기업의 수출국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약 3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1275억6000만 원을 투입해 수출 활동에 필요한 해외마케팅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또한 분야별 유망 해외전시회, 수출상담회 참여 지원을 통해 기업과 바이어 간 접촉을 확대하고 수출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59억 원을 편성해 약 1300개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기업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한 상생을 통해 대중소기업의 공동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169억 원을 투입해 해외진출 희망 중소기업 106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인증 획득 지원, 해외인증 애로 상담 등을 통해 글로벌 규제 강화 기조에 대한 중소기업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진출거점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신흥시장 중심으로 확대해 신시장 개척 및 현지정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지역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제조혁신, 인력난 해소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1조5079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자체 주도로 지역특화프로젝트(레전드 50+) 중심으로 개편하고,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 연구개발(R&D)을 신설한다. 레전드 50+는 지자체 주도의 중소기업 육성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17개 시ㆍ도와 함께하는 지역특화 프로젝트다. 지자체가 육성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정부가 컨설팅, 정책자금, 수출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제조 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제조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대내외 환경변화 효과적 대응해 스마트 제조혁신 정책을 강화한다. 이에 2027년까지 2만5000개 제조기업의 디지털전환(DX) 정책 달성을 위해 연도별 계획에 맞춰 스마트공장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ㆍ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하는 자율형 공장,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부처 협업형과 대‧중소 상생형 현장을 확대한다.

중기부는 유망중소기업의 도약과 위기중소기업 정상화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과 맞춤형 구조개선을 통한 유망 중소기업의 스케일업과 재도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망기업 100개사를 선별해 신사업ㆍ신시장 진출을 통해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종합·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도약(Jump-Up) 프로그램’ 마련한다.

위기 중소기업 정상화 지원을 위해 민간 금융권 등과 함께 선제적 구조개선을 지원한다. 민간 금융권과 함께 성장잠재력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선별해 구조개선계획 수립과 신규 자금지원 등 공동 지원 확대에 나선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매칭 플랫폼 구축ㆍ운영하고, 매칭 플랫폼을 통해 유학생과 취업이 연계된 중소기업 비자발급 지원을 위해 전문인력 고용추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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