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전략사령부 창설’...“북한 핵으로부터 국민 지킬 것”

입력 2024-10-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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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과학기술 기반 국방 혁신 이뤄내야”
“군복 자부심 갖게 합당한 처우 보장하겠다”
“젊은 장병, 확고한 대적관 가질 수 있게 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더욱 단단해진 한미동맹을 토대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마침내 우리 군의 첨단 재래식 능력과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통합하는 전략사령부를 창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키는 핵심 부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국방 혁신과 군 장병 처우 개선도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강력한 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우주, 사이버, 전자전 영역에서 미래의 전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방 연구개발 분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장병들이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의식주와 의료체계를 비롯한 제반 복무환경을 계속 개선하겠다”며 “군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보장할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의 노력도 필요하다. 젊은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대적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장병들이 투철한 정신 무장과 전우애로 단결하고, 실전적 교육으로 단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위산업에 대해서도 “K-방산은 국가안보와 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 됐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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