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지난 한 주(9월 30일~10월 4일)간 80.07p(3.02%) 내린 2569.71에 마감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1조2701억 원, 기관은 1조1367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조2455억 원 순매수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인스코비로 31.75% 오른 1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스코비는 자회사 아피메즈의 미국 법인(아피메즈US)가 NYSE 상장을 앞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아피메즈US는 다발성경화증(MS) 치료제 후보물질인 '아피톡스'의 FDA 3상을 위한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상장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신고서(S-1)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자공시시스템에서 공개로 전환되면서 상장을 위한 절차를 마쳤다.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진행하는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는 18.04% 오른 2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감 고조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 관련주 등이 올랐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61달러(5.15%) 오른 배럴당 73.71달러를 기록했다. WTI 선물 가격은 이달 들어 3거래일동안 8.13% 올랐다.
미래산업은 한 주간 15.38% 상승한 11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일 장 마감 후 유상증자로 인한 권리락 효과가 4일 발생한다고 공시하면서, 권리락 효과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건설은 한 주간 13.21% 오른 1만8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대주주인 이마트가 공개매수를 통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면서 주가가 올랐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8300원이다.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형지엘리트로 22.18% 내린 1782원에 마감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주 중국이 지급준비율 0.5%포인트 인하를 발표하고 이어 대규모 재정지출 투자 의사를 드러내면서 78% 넘게 오른 바 있다.
금양은 14.34% 하락한 4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는 금양이 장래사업·경영계획을 거짓 또는 잘못 공시했다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예고했다. 금양이 지난해 5월 몽골 광산개발업체 몽라의 지분 취득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와 관련해 금양이 몽골 광산의 실적 추정치를 부풀렸다는 논란에 따른 것이다.
앞서 금양은 지난달 27일 몽골 광산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024억 원에서 66억 원으로, 1610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밖에 KCTC(-13.71%), 아모레퍼시픽(-13.53%), STX그린로지스(-12.81%) 등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