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2TV '개그콘서트' 캡처)
배우 김정화가 CMM 가수 남편 유은성의 근황을 전했다.
김정화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힘들고 지친 와중에 단비 같았던 '개그콘서트'. 웃다 울다 정말 힐링이었다. 고민 들어주신 말자 할매, 감사해요"라며 "열심히 살자, 아니 행복하게 살자"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6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녹화 객석에 앉아 코너 '소통왕 말자 할매'를 진행하는 코미디언 김영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김정화는 "사실 작년에 저희 남편이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최근엔 또 다른 곳에서 종양이 두 군데서 발견됐다. 열심히 일한 남편이 이제 몸을 돌봤으면 좋겠다"며 "그런데 내가 아프리카에 봉사하러 가면 같이 가서 돕는다. 좀 쉬었으면 좋겠는데 (남편을) 말릴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반면 유은성은 "나보다 아프고 어려운 분들이 더 많다. 언제 죽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런 모습이지만 오랫동안 아내랑 건강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은성의 뇌암 투병 소식은 지난해 2월 처음 알려졌다. 김정화와 유은성은 2013년 결혼해 부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