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구자욱.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데뷔 후 처음으로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구자욱이 총점 76.34점을 획득해 입단 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MVP를 수상했다"며 "구자욱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29표(96.7%)로 싹쓸이했다. 팬 투표에서도 39만5194표 중 22만1373표(56.0%)를 획득, 총점 76.34점으로 2위 홍창기(LG 트윈스·6.14점)를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렸다"고 전했다.
2012년 프로에 입단한 구자욱은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MVP를 차지했다.
구자욱은 지난달 16경기에 출전해 9홈런(1위), 24타점(1위), 18득점(2위), 출루율 0.559(1위), 장타율 1.017(1위), OPS(출루율+장타율) 1.576(1위)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욱은 상금 200만 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아울러 모교인 경복중학교엔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 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즌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13도루, OPS 1.044를 기록한 구자욱은 13일 예정된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