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S증권)
LS증권은 29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주가 활황세를 이끈 C커머스(중국 e커머스) 플랫폼의 성장세가 주춤해짐에 따라 모멘텀이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12만3000원으로 기존 대비 22.6%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라스트-엔드 물류 단에서 이커머스 시장의 꾸준한 팽창과 함께 사업 전문성, 원가 경쟁력을 앞세운 기업간거래(B2B) 계약물류(CL) 사업의 성장이 병행됨에 따라 외형성장에 대한 의심은 지속적으로 거두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쉽게도 각 사업부문의 괄목할만한 실적 성장세가 아직까지 주가 상승 동력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지만, 물류시장 시장점유율(M/S) 1위 업체로서 이커머스(라스트마일), 기업물류(미들마일 물류 및 공급사슬관리 전문화) 시장의 팽창을 이끌어간다는 중장기적 방향성만큼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택배·육운 시황은 이커머스 시장의 거듭된 팽창과 주요 업체간 경쟁 심화로 4분기 쇼핑시즌 계절성이 더욱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CJ대한통운은 설·추석 명절 특수 물동량이 급증하는 기존 고객사(홈쇼핑 등) 대신 네이버, 무신사 등 새로운 이커머스 업체들을 주력 고객사로 확보함에 따라 4분기 쇼핑시즌 수혜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