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나 ‘금쪽이’는 실존합니다. 요즘 미국인 ‘금쪽이’가 우리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는데요. 과도한 민폐 행동에 이 ‘금쪽이’는 뿔난 시민들의 ‘주먹 보복’을 당했죠.
최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다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가 많은데요. 이들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한국 관광 모습을 올리고 ‘한국의 신기한 점’, ‘한국 여행 방법’, ‘한국의 교통시설’, ‘한국의 음식’ 등을 공유하고 있죠. 이들은 한국의 치안 등에 놀라움을 표하며 알찬 여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본 한국 시민들은 더 편리한 방법과 정보 등을 알려주며 보다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길 응원하죠.
하지만 이런 아름다운 모습만 있는 건 아닙니다. 빌런이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최근 나름 유명한(?) 인물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소말리아계-유대계 미국인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인데요. 그는 자신의 혈통을 이용해 활동명을 정했습니다. 본명은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로 2000년생 대학생이죠
구독자 수는 약 2만 명, 영상 조회 수는 약 500만 정도인 유튜버인데요. 이 소말리가 유명한 건 바로 기행 때문입니다. 일본, 태국, 이스라엘 등 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하는 동안 온갖 불법 행위와 민폐·진상 행동들을 저지르고 다니고 있죠. 소말리의 행동에 미국의 흑인들과 유대인, 소말리아 등도 “너는 우리 민족이 아니다”라고 손절을 치고 있습니다.
소말리는 이달 한국을 찾았는데요. 한국에 입국해 롯데월드 어드벤츠 등의 공공장소에서 고성방가와 소음공해를 펼치는 ‘본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해당 행동들도 여러 언론에 보도됐는데요. 가장 큰 분노를 일으킨 장면은 바로 평화의 소녀상을 향한 행위였습니다.
소말리는 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외설적인 춤을 추는 모습을 올렸는데요. 소녀상을 향해 불쾌한 스킨십을 이어갔고, 시민들에 의해 지적을 받았죠. 소말리는 “사람들이 경찰을 부를 것 같다”고 불안해하면서도 춤을 멈추지 않았는데요.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엄청난 파문을 불러왔죠.
그러나 이것으로 끝이 날 미국 금쪽이가 아니었습니다. 17일에는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술을 마시다가 편의점 직원의 제지를 받자, 테이블에 라면 면발과 국물을 붓는 영상을 올렸는데요. 소말리는 마우쩌둥의 찬양곡을 크게 틀며 소란을 피웠고, 시민이 말리기까지 했죠. 그러자 그는 욕설을 내뱉었는데요. 그야말로 분노유발자 그 자체였습니다.
종이에 욱일기를 그린 뒤 경희대학교 학생들과 근처 행인들의 반응을 지켜봤고요. 지하철에서는 중국 바이러스를 운운하며 신음이 나오는 음란물을 재생하는가 하면 술을 마시고 큰 소리로 음악을 재생해 지하철 보안관에게 경고를 받고 하차했죠.
버스에서는 북한 노래까지 틀었는데요. 시민들의 지적에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내뱉고, 영어로 말하라는 등 뻔뻔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소말리는 경찰 앞에서도 거침이 없었는데요. 구독자 2만 명 달성 자축을 한국 경찰서 앞에서 진행하며 온갖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미국 여권을 내밀면 경찰이 방조하고 보호해준다고 여겼는지,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경찰을 불렀죠. 이런 행동이 소말리를 향한 ‘사적 제재’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소말리는 24일 지인과 함께 서울의 한 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한 남성에게 얼굴을 맞았는데요. 일행은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에 “왜 그러느냐”며 소리쳤고, 이 남성은 소말리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던져버리고는 자리를 떴죠. 이 남성의 뒤를 따라가면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후 방송에서 소말리는 눈 위에 밴드를 붙인 채 나타났습니다.
27일에도 행인에게 발길질을 당했는데요. 당시 소말리는 지인과 함께 모르는 사람에게 시비를 거는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그의 위치가 한국인 유튜버들에게 드러났습니다. 이후 폭행 사건이 발생했고, 많은 유튜버에게 둘러싸인 소말리는 도주했는데요. 그의 기행과 어울리지 않은 그야말로 ‘줄행랑’이었습니다.
소말리는 한국 이전에 이미 일본과 태국에서도 이미 민폐 행동으로 벌금을 받았는데요. 작년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불법적인 촬영을 이어가거나, 고성방가를 이어갔고 일본 내에 “다시 일본에 입국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형성됐습니다. 소말리는 비즈니스 방해 혐의로 올해 1월 벌금 20만 엔(약 180만 원)을 선고받은 뒤, 비자 초과 체류로 인해 일본에서 추방됐죠.
태국에서도 길거리에서 시비를 걸고 다툼을 유도하는 발언으로 사람들에게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는데요. 해당 행동을 담은 영상이 수백만 조회 수를 받으면서, 이를 즐기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말리를 향한 사적 제재에 한국 네티즌뿐 아니라 해외 네티즌들의 환호가 이어진 이유인데요. 한국 내 폭행 소식은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로 퍼져나가 “속이 다 시원하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물론 사적 제재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도 있는데요. 어떤 이유에서든 폭행은 지나치다는 의견이죠. 이런 의견들 가운데는 경찰의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여러 번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범죄자를 훈방하고 회피했다는 비난이었죠.
현재 소말리의 유튜브 채널은 28일 삭제됐는데요. 이에 소말리는 자신의 X에 유튜브 측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작성했죠. 그는 “채널 정지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다”며 “내 계정이 최근 해킹당해 승인되지 않은 접근과 부적절한 콘텐츠가 생방송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는 부계정으로 영상을 올리는 중이죠.
그는 이달 말께 도주성 출국을 계획했으나, 현재 폭행·성추행·마약 복용 등의 신고를 당한 상황인데요. 거기다 그의 위치를 추적해 폭행하겠다는 여러 협박을 받고 있어 그야말로 ‘강약약강’의 민폐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혼쭐’난 소말리는 결국 어떻게 될까요? 통쾌하다는 전 세계의 반응 속 ‘미국 금쪽이’에게 사적 제재가 아닌 공적 제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