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트럼프미디어, ‘트럼프 트레이드’에 8% 넘게 급등

입력 2024-10-30 08:0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포드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 하향에 8% 넘게 떨어져
제트블루·크록스, 실적 가이던스 실망감에 급락
DJT, ‘트럼프 트레이드’에 전날 21% 급등 후 강세 이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포드, 제트블루항공, 크록스, 제록스,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그룹(DJT), 등락이 두드러졌다.

이날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는 전일 대비 8.44% 급락한 10.41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가이던스를 낮췄기 때문이다.

전날 포드는 장 마감 후 올해 3분기 매출은 462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4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매출 452억 달러, EPS 46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은 전기차 사업에서 12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올해 연간 이자 및 세금공제 전 이익(EBIT) 전망치를 최대 12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미국 저가항공사 제트블루도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를 밑돈 영향으로 17% 넘게 급락했다. 회사는 올해 4분기 매출액이 3~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4% 감소)를 웃도는 감소 폭이다.

캐주얼 신발 브랜드 크록스는 이날 19.17% 폭락해 2020년 3월 18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를 밑돌았다.

크록스는 3분기 EPS가 3.60달러, 매출액이 1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EPS 3.10달러, 매출 10억5000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프린터 및 복사기 제조사 제록스 홀딩스(Xerox Holdings)도 3분기 실적 부진 영향으로 17.41% 떨어졌다. 여기에 제록스는 연간 매출이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다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DJT) 주가는 이날 8.76% 급등해 지난 5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에만 21% 넘게 뛰었다. 투자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11월 대선 당선 승리가 커졌다고 판단하며 베팅한 것이 주가 상승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