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감염취약 시민 코로나·독감 예방접종…“안전한 겨울나기 지원”

입력 2024-10-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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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4월까지 코로나19·독감 예방접종
코로나19, 독감 유행 우려…“동시 접종 권고”

▲서울시 어르신 인플루엔자,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다. 시는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동시 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감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접종을 시행하며 안전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 이상~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에는 최신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JN.1 백신(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을 사용하며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를 모두 포함한 4가 백신을 사용한다. 안전한 접종을 위해 백신 보관 관리도 더욱 강화했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2025년 4월까지 위탁의료기관 총 3175개소에 신분증과 증빙서류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무료접종 가능 기간이 정해져 있어 기간에 맞춰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무료접종 대상이 아닌 일반 시민은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유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가급적 조기에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을 대비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감염취약계층의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65세 이상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 동시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달 11일부터 22일까지 6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율이 25.2%, 독감 예방접종율은 46.9%를 기록해 어르신의 예방접종 참여가 활발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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