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뉴시스)
한국프로야구(KBO) kt 위즈 강백호와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향한 행보가 가시화되고 있다.
KBO는 31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강백호와 김혜성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며 "해당 선수는 각각 kt 위즈, 키움 히어로즈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신분조회 요청은 해외 구단이 한국 선수 영입을 위해 밟는 사전 절차다. 사실상 현재 MLB 구단에서 두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반증이다.
김혜성은 이미 키움 구단에 MLB 도전 의사를 전달했다. 키움 구단은 김혜성이 포스팅 시스템으로 MLB 진출을 노릴 수 있도록 허락한 상황이다.
올 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509타수 166안타), 11홈런, 75타점, 30도루를 기록한 김혜성은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에 이은 히어로즈 출신 메이저리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올 시즌 144경기에 나서 타율 0.289(550타수 159안타), 26홈런, 96타점, 6도루를 기록한 강백호는 내년 시즌이 끝난 후에야 MLB 포스팅 시스템 참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