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명 통화 녹취에 “국민이 훌륭한 일일지 판단하실 것”

입력 2024-10-31 15:52수정 2024-10-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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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육군 제3경비단 방문 직후 언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육군 제17사단 3경비단을 방문해 부대 관계자로부터 부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 간의 통화 녹음 내용에 대한 여권의 반론에 대해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31일 오후 영종도에 위치한 육군 제3경비단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니다”라면서도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훌륭한 일이구나 할지는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사태의 본질은 대통령과 대통령실 거짓말이 하나하나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의 여러가지 해명과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발언들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게 가장 중요한 의제"라고 짚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실제 대통령 재임 기간에도 여러가지 사적 또는 국정 개입과 관련된 여러가지 관계들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명태균씨가 주장해왔다"며 "그게 확인된 계기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이게 가장 핵심이다. 나머지는 차차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 사태 이후 이어진 믿기 어렵던 주장과 전언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윤 대통령과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통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당시 윤석열 당선인이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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