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이 31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우주항공청, 한국천문연구원, 소방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관·군 합동 우주위험 대응훈련(FTX)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관계관들이 지면 충돌 현장에서 방사능 탐지, 폐기물 수거 등을 조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관·군 합동 우주 위험 대응훈련'(FTX)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합참이 주관했으며 우주항공청, 한국천문연구원, 소방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우주물체가 대한민국 영토에 추락하는 상황으로 시작됐다. 관·군이 공조해 우주물체를 탐지·추적하고, 예상 추락 지점과 시기를 산출하며, 지면 충돌 후 현장에 출동해 방사능 탐지, 폐기물 수거 등의 조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참은 지난해 우주 위험 대응과 관련해 토의 형식의 도상훈련(TTX)을 처음 실시한 바 있다. 상황을 부여해 대응, 조치하는 실제 훈련을 실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합참은 이번 훈련에 대해 "국가 재난 대비 대응체계와 연계한 우주 위험 대응 절차를 숙달·발전시키고, 우주 위험 경보단계에 따른 우리 군의 조치 사항을 구체화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