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력 검사' 미혼 남녀까지 확대…서울시 "임신 준비 지원 강화 차원"

입력 2024-11-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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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시행 중인 저출생 대책 가운데 하나인 '가임력 검사' 지원이 내년부터 기혼자·예비 부부에서 미혼 남녀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서울 거주 25∼49세 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가임력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여성은 난소기능검사(AMH)와 초음파 검사가 지원 대상이며 최대 13만 원까지 가능하다. 남자는 정액검사를 최대 5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도 예산 35억2000만 원을 편성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녀 모두 임신 전 건강을 관리할 필요성이 커졌지만, 한국은 임신 전 준비 과정에 대한 지원이 미미한 편"이라며 "임신 준비 지원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그 대상을 미혼자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보건소 홈페이지나 직접 방문으로 검사 의뢰서를 발급받아 병원에서 검사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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