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와 청정에너지 협력 커진다…세계 최대 LNG 기업과 회담

입력 2024-11-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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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수소 등 협력 범위 확대…에너지·플랜트 및 LNG 운반선 논의도

▲지난해 10월 25일(현지시간)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도하의 카타르 왕궁인 '아미리 디완'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제2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국인 카타르와 LNG 협력은 물론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청정에너지 협력이 강화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서울에서 카타르의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이자 세계 최대 LNG 기업 중 하나인 카타르에너지(Qatar Energy) CEO인 알 카비 장관과 ‘한ㆍ카타르 에너지 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지난해 기준 카타르산 에너지 수입은 LNG가 860만 톤으로 2위, 원유는 6800만 배럴로 6위 수준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관계가 한층 공고해진 상황에서 카타르 측 에너지 분야 최고위급 인사와 정상 순방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에너지 수급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1999년도 이후 우리의 핵심적인 LNG 공급국인 카타르의 에너지 부문 최고 책임자와의 만남을 통해 에너지 수급 안정에 대한 양국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구체적으로 양측은 한ㆍ카타르가 주요한 LNG 협력국으로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이러한 관계를 지속하는 데 동의했다. 또한 그간의 성공적 LNG 협력을 토대로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로 협력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 장관은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무탄소에너지(CFE·Carbon Free Energy)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상호 협력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지난해 카타르 국빈 방문과 정상회담 이후 구체적 성과가 나오고 있는 에너지·플랜트 및 LNG 운반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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