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준중형 SUV ‘더 뉴 스포티지’ 출격…“3년 만에 상품성 개선”

입력 2024-11-05 09:41수정 2024-11-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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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도심형 SUV’ 이미지 적용해 변화
1.6 가솔린 터보 모델ㆍ8단 자동변속기 적용
SDV 기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탑재
연료별로 가격 2836~3964만 원대 형성

▲더 뉴 스포티지 외관 모습. (자료제공=기아)

국내 준중형 SUV 시장의 최강자 스포티지가 3년 만에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더 뉴 스포티지’로 돌아왔다. 신차 수준으로 내ㆍ외장 디자인을 변경한 더 뉴 스포티지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하이브리드 모델에 특화된 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5일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전날 열린 ‘더 뉴 스포티지’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스포티지는 대한민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면서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성장해왔다”라며 “더 뉴 스포티지는 기아의 브랜드 철학 ‘영감을 주는 움직임’을 반영한 특별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더 뉴 스포티지는 2021년 7월 출시 이후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은 5세대 스포티지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모델이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 더 뉴 스포티지는 가솔린 1.6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했다. 특히 도로 상황과 내비게이션 정보에 따라 회생제동 단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과 부드러운 가속으로 영유아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영유아 운전 모드도 적용했다.

또한 더 뉴 스포티지에는 국내에 출시된 기아 모델 중 최초로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주는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를 탑재했고, 주행 시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신규 적용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적용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탑재했다.

역동적 도심형 SUV 이미지 계승…가격 2836만원부터

▲더 뉴 스포티지 외관 모습. (자료제공=기아)

특히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에 ‘역동적인 도심형 SUV’라는 기존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감각적이고 하이테크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전면부는 기아의 최신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수직 형상의 주간 주행등을 중심으로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줬다.

측면부는 그릴의 수평형 패턴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신규 휠을 적용했으며,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와이드한 범퍼 형상으로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실내는 기존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운전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수평 형상의 레이아웃에 하이테크한 디테일을 더해 완성됐다.

안서희 기아 넥스트디자인외장2팀 팀장은 “더 뉴 스포티지는 수직, 수평의 조합을 통해 대담하고 모던한 이미지를 강조해 기존 스포티지보다 더욱 정교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며 “후면부에도 완성도 높은 램프를 적용해 헤드램프와의 조화로움을 이뤘다”고 말했다.

더 뉴 스포티지에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X-Line’ 트림은 △강인한 디자인의 전ㆍ후면 범퍼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및 엠블럼 △블랙 색상의 도어 사이드실 몰딩 및 가니쉬 △전용 19인치 디자인 휠 등으로 더욱 강인한 느낌을 갖췄다.

▲더 뉴 스포티지 내장 X-Line 모습. (자료제공=기아)

더 뉴 스포티지는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울프 그레이, 헤리티지 블루를 포함해 스노우 화이트 펄, 그래비티 그레이, 퓨전 블랙, 베스타 블루, 정글 우드 그린(X-Line 전용), 쉐도우 매트 그레이(X-Line 전용)를 더해 총 8종을 운영한다. 내장은 신규 색상인 라운지 브라운, 블랙, 네이비 그레이 등 총 3가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스포티지의 가격이 2537만~3892만 원 대에 형성된 것을 고려하면 더 뉴 스포티지도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 더 뉴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프레스티지 2836만 원 △노블레스 3195만 원 △시그니처 3460만 원 △X-Line 3525만 원이다. 2.0 LPi 모델은 △프레스티지 2901만 원 △노블레스 3260만 원 △시그니처 3525만 원 △X-Line 3590만 원이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프레스티지 3315만 원 △노블레스 3634만 원 △시그니처 3899만 원 △X-Line 3964만 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 2.0 LPi 모델을 이달 중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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