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 키움서 재기 노린다…"베테랑 우타 거포 활약 기대"

입력 2024-11-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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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한국프로야구(KBO)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우타자 김동엽을 영입했다.

키움 구단은 4일 "삼성 출신의 외야수 김동엽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동엽은 2009년 북일고를 졸업하고 미국에 진출해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활약했다. 국내 복귀 후 2016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에서 SK 와이번스에 지명됐다. 2018년에는 키움, 삼성, SK가 단행한 KBO 최초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17시즌 22홈런, 2018시즌 27홈런을 터트리며 거포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2020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29안타와 함께 20홈런, 타율 0.312의 성적을 올리며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동엽은 KBO리그에서 9시즌 동안 6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2028타수 543안타) 92홈런 316타점 260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팀에 필요한 오른손 거포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김동엽의 합류로 타선의 좌우 균형을 맞춰 더욱 강하고,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로서 우리 팀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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