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기술지원·마케팅 등 패키지 지원…기업당 최대 5000만 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7일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담(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을 묶음(패키지) 지원하는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의 2025년도 참여기업 1차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은 기업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5가지 유형(일반·탄소중립·지역성장형·중대재해예방·재기컨설팅)으로 구분하며, 유형별로 기업 특성에 맞춘 3개 서비스(컨설팅·기술지원·마케팅)를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1차 공고는 5개 유형 중 ‘지역성장형’을 제외한 4개 유형에 대해 실시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위기 중소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내년 지원예산은 올해(558억 원) 대비 56억 원 증가한 614억 원(정부안 기준)으로 2600건 이상의 바우처 지원을 목표로 한다. 혁신바우처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바우처를 제공한다. 본 사업의 지원대상은 매출액 120억 원 이하의 제조 소기업 및 중기업이며, 과거 바우처 서비스를 지원받았더라도 5년 내 3회를 초과하지 않으면 이번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내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은 올해보다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중소기업의 산업재해가 지속해서 증가 추세인 점을 감안해 올해에는 5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 제한했던 지원대상을 내년부터 전체 제조 중소기업으로 확대해 중대재해처벌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혁신바우처 신청기업에 대한 평가 객관성 제고와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평가모형을 수혜기업 선정 시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특히 수행기관(컨설팅·기술지원·마케팅 서비스를 제공)에 대한 정보를 더욱 손쉽게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혁신바우처플랫폼’의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한다.
오영주 장관은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이 기술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과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혁신바우처 사업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의 기초가 되는 제조 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원활한 재기를 돕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은 8일부터 중기부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계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혁신바우처 플랫폼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