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최대 66%까지 줄이고 효능은 그대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NBT는 초소형 정제 기술 ‘아담(a;dam)’이 건기식 원료 박람회 AAES(Asiaceutical Expo&Summit)에서 기술 돌파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중국 난징에서 개최한 AAES는 2009년 처음 시작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중심 건기식 박람회로 꼽힌다. 코스맥스NBT는 초소형 정제 기술 아담을 선보였다. 아담은 글로벌 건기식 시장에서 멀티팩 제품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건기식을 한 번에 섭취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개발한 기술이다.
자체 개발 공정을 통해 핵심 기능과 무관한 부형제 양을 최대 87%까지 줄였다. 이에 크기는 동일 소재 제품보다 최대 66%까지 줄였다. 부형제 양을 줄였지만, 제형의 안정성과 기능 성분 함량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아담 기술의 핵심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스맥스NBT는 아담에 이어 초소형 크런치 제형인 ‘아담 미니(a:dam-MINI)’도 선보였다. 아담의 스핀오프 격 제형으로 통상의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물 없이 씹어 먹을 수 있는 제형이다. 한 알의 크기는 불과 0.35㎝에 불과해 어린이나 노인도 쉽게 복용할 수 있다.
코스맥스NBT는 아담을 통해 멀티팩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외 건기식 시장에선 편의성과 경제성은 물론 위생까지 한 번에 해결한 멀티팩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스맥스NBT의 지난해 멀티팩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5% 증가하며 고성장하고 있다.
코스맥스NBT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코스맥스NBT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면서 “아담 기술을 적용한 제품 확대를 통해 미래 건기식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