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드라이룸 기업 씨케이솔루션 "글로벌 입지 강화ㆍ사업 다각화 목표"

입력 2024-11-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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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를 고객으로 확보한 이차전지 드라이룸 전문 기업
종합엔지니어링 분야 진출로 지속 매출 확대 실현
공모가 1만5700~1만8000원…11월 코스피 상장 예정

▲안근표 씨케이솔루션 사장이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씨케이솔루션)

이차전지 드라이룸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산업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하겠다.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김유곤 씨케이솔루션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씨케이솔루션은 이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선도기업이다. 냉동공조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드라이룸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국부 제습을 통해 제습기 설치 수량 감소 및 공간 효율 극대화로 운전비를 절감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안근표 씨케이솔루션 사장은 "씨케이솔루션은 세계 1위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일본 니치야스(Nichias) 제습 로터를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확보해 드라이룸 시스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라며 "니치야스와 기술 협력을 통해 전고체용 제습로터(초절전, 초제습)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양산에 적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우위를 구축하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엘엔에프, 포스코퓨처엠,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소재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라며 "고객사의 글로벌 투자 확대에 따라 글로벌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씨케이솔루션은 이차전지뿐만 아닌 종합 엔지니어링 분야에도 투자하며 투-트랙 성장 전략 실행으로 지속 매출 확대 실현하고 있다.

안 사장은 "반도체용 슈퍼클린룸에 대한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안전 진단을 앞두고 있으며, 바이오 클린룸 분야에서는 제약 시장에서의 적극적 영업 활동을 통해 수주를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라며 "데이터센터 산업에서는 공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와 파주 데이터센터 시공을 위해 현재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차전지 드라이룸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첨단 산업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씨케이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14만5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57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494억 원에서 566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13일과 14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이번 달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 업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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