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10년째 후원

입력 2024-11-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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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외국인 지원자ㆍ본선 진출자 탄생

▲9일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제35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본선 경연이 개최됐다. (사진제공=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이 젊은 창작자의 꿈 실현을 돕는 ‘문화꿈지기’ 역할을 이어간다.

CJ문화재단은 9일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제35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본선 경연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고(故) 유재하의 예술성과 도전 정신을 기리며 신예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취지에 공감해 2014년부터 대회를 후원해왔다. 상금과 대회 운영 등에 필요한 비용과 대회 종료 후 ‘유재하 동문 기념 음반’ 제작 및 발매, ‘유재하 동문 기념 공연’ 기회 등을 지원한다. CJ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CJ아지트 광흥창’ 공간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녹음, 공연, 합주 등이 가능하다.

올해 대상은 ‘10월에 핀 장미는’을 부른 우시가 차지했다. 금상에는 니바이,은상에는 이토마토가 이름을 올렸다. 동상은 △신하 △예람 △오예본, 장려상은 △권다함 △백종근 △윤형준 △이지안 △직사광선에게 돌아갔다. CJ문화재단상은 우시, 유재하동문회상은 예람이 선정됐다. 총 11팀의 수상자들은 대상 500만 원, 금상 250만 원, 은상 200만 원 등 총 2300만 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말레이시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이지안(본명 수설인)이 수상해 이목을 끌었다. 이지안은 K드라마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어와 K팝을 비롯한 한국음악을 공부하며 대회까지 지원하게 됐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지원자이자 본선 진출자다.

CJ문화재단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외에도 ‘화음챔버오케스트라’ 등을 후원하며 젊은 창작자의 문화 산업 생태계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젊은 창작자의 개성이 존중되고 창작자의 소중한 꿈이 실현되면 문화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진다고 믿는다”며 “이를 위해 인디 뮤지션, 신인 단편영화 감독,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 등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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