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덕 심사위원장 “전기차 성능·품질 갈수록 우수해져” [2024 스마트EV]

입력 2024-11-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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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EV 차종·심사위원 등 확대
“전기차 통해 대기오염·지구온난화 대응”

▲심사위원장인 민경덕 서울대 교수가 14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 빌딩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마트EV대상'에서 심사평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가 주최한 스마트EV대상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전기차 시대를 맞아 순수 전기차를 대상으로 자동차 공학계의 대표 석학들이 공정한 평가를 통하여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를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다. 조현호 기자 hyunho@

민경덕 '2024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 심사위원장(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은 14일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과 화재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의 성능과 품질은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 사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 심사평을 통해 “올해 행사가 4회차를 맞으면서 심사위원을 보강하고 모든 차종이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서 총 4종의 차량을 선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는 전기차의 대중화로 인해 사용자의 의견을 좀 더 반영하면 좋겠다는 취지를 살려 기존 6명에서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회원 4명도 함께해 10명으로 심사위원을 늘렸다”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이어 “심사항목은 제조사 측에서 제공한 총 70여 가지의 평가항목을 서면 평가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고속 주회로와 조향성능로에서 실차 시승도 진행했다”라며 “지난해는 보조금을 받는 차종만 대상으로 했는데 올해는 제약을 풀어 10개의 차종이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민 위원장은 전기차가 해마다 품질과 성능이 향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들이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기본적으로 성능, 품질 향상이 굉장히 높아졌다”라며 “(다른 심사위원들도) 전기차들끼리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승차감 같은 경우에는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부분 변경한다는 개념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소비자들도 각자의 취향에 따라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 위원장은 “제조사에서 경쟁력 있고 우수한 전기차를 많이 개발하고 대중들에게 판매함으로써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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