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연말까지 수도권서 9000여 가구 푼다

입력 2024-11-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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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수도권 10대 건설사 주요 분양 단지 현황.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남은 연말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9000여 가구가 넘게 쏟아질 예정이다. 공사 실적과 기술력, 브랜드 파워 등으로 수요자들의 선호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연말 분양시장을 이끌어 갈 전망이다.

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연말까지 수도권에 9299가구(10대 건설사 컨소시엄 포함, 1순위 청약 완료 단지 제외)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역대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에서 7개 단지 4177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이어 경기에서는 5개 단지 145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인천에서는 3개 단지 366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 한해 수도권 분양시장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흥행을 주도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10월 수도권 분양시장의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8곳은 10대 건설사의 아파트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등의 10대 건설사 아파트들이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에 따라 연내 10대 건설사가 분양할 물량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10대 건설사는 자체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품질이 좋은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고, 입지 선정도 남달라 인기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서울에서는 10대 건설사 아파트가 연일 완판에 성공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고 브랜드 단지를 오래도록 기다리는 대기 수요도 많아 연말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이 예고된 서울의 주요 단지로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이 단지를 분양한다. 총 1223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59·84㎡ 5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DL이앤씨는 영등포구 유원제일1차 재건축을 통해 짓는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550가구의 규모로, 이중 전용 51~59㎡, 1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개발을 통해 '서울원 아이파크' 총 1856가구를 모두 일반분양 가구로 선보이며, 포스코이앤씨는 12월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 개발을 통해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총 99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118㎡, 8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도에서는 안양시에 물량이 집중된 것이 눈에 띈다. DL이앤씨는 안양시에서 경기권 첫 아크로 아파트로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한다. 총 1011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39~84㎡, 391가구다. 또 GS건설은 같은 달 안양시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737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밖에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서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총 15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12월 '시티오씨엘 7단지(총 1453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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