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현안 사업 외에 학교, 보육시설 등 생활공감형 건축정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31일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정명원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건축ㆍ도시분야의 주요 학회인 ▲대한건축학회(회장 손장렬),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회장 황희연), ▲한국도시설계학회(회장 온영태), ▲한국조경학회(회장 조세환) 회장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유관 학회와의 협력체계 구축 및 경쟁력 있는 녹색 건축ㆍ도시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학계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건축분야의 중요정책을 심의ㆍ조정하고, 건축문화 진흥 및 국토환경디자인 정착을 위해 지난 2008년 12월 건축기본법에 의거,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했다.
이날 모임에서 정명원 위원장은 국가상징거리 조성, 4대강 수변공간 재생 디자인, 뉴하우징 운동(지속가능한 新주거문화 운동) 등 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정책 및 사업을 소개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건축기본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되는 법정계획인 건축정책기본계획, 건축·도시문화 포럼, 제도개선 등 중점추진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구헸다.
이에 대해 관련 학회에서는, 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정책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학교를 공원 또는 커뮤니티 시설과 결합하는 School Park, 질좋은 보육환경 확보를 위한 보육시설 개선 등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공감형 건축정책이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아울러, 건축ㆍ도시ㆍ조경 분야의 전문가 집단과의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해 건축정책 수립ㆍ기획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국가건축정책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 협회의 전문영역에 대한 상호이해도를 높이게 됨은 물론, 건축정책을 총괄ㆍ심의ㆍ조정하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건축ㆍ도시ㆍ조경 분야의 대표적인 4개 학회 간 협력체제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통해, 학계 및 현장의 다양한 정책아이디어를 수렴해 국가 건축정책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건축ㆍ도시의 품격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각종 연구작업도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