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ㆍ주상복합 분양 받아볼까"

입력 2009-08-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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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수도권 오피스텔 3곳 602실, 주상복합 12곳 5139가구 분양

성수기인 가을철이 다가오면서 올해 안에 분양이 계획된 서울과 수도권지역 오피스텔,주상복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수년간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공급 물량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여서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으로 임대수익을 노리고 있는 수요자들은 눈여겨 볼 만 하다.

18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 집계에 따르면 연내 수도권에서 오피스텔 3곳 602실, 주상복합 12곳 513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해 안에 분양이 예정된 물량은 역세권이거나 개발 경쟁력이 있는 입지에 위치하고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용산구, 마포구, 판교신도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등이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최근 아파트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과 주상복합도 공급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전세난에 따른 임대수익 향상으로 오피스텔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닥터아파트가 최근 3년 동안(2006~2008년)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공급 물량을 집계한 결과, 오피스텔은 1만실도 안 되는 9914실이 공급됐다. 이는 2003~2005년까지 4만8548실이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물량이다.

주상복합 역시 2007년부터 물량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007년 1만7211가구가 분양된 것에 비해 올해는 불과 6200여가구에 그칠 예정으로, 이는 63%(1만1010가구) 감소한 수치다.

◆오피스텔, 서울 용산ㆍ인천 청라 등 3곳 공급예정

수도권 전세난과 중소형 분양 인기에 힘입어 소형 타입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서울 용산구에 2곳과 인천 청라지구에 1곳이 공급 예정돼 있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189번지 일대 국제빌딩주변 3구역 재개발 단지를 10월경 공급할 예정이다. 총 207실 중 79㎡ 146실이 일반인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걸어서 5~8분 정도면 용산역 및 4호선 신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용산 민자역사 내 상권(이마트, 아이파크백화점 등) 이용이 수월하고 용산민족공원과 접해 있어 조망권이 확보될 전망이다.

인근 용산구 동자동 37의 17번지 일대에도 동부건설이 11월 중 오피스텔 86~188㎡ 78실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동자4구역 재개발 단지로 1호선과 4호선 환승구간인 서울역과 인접해 있으며 콩코스백화점, 롯데마트(서울역)가 도보로 10분 이내다. 단지 동쪽으로는 남산공원, 남쪽으로는 용산민족공원이 있다.

우미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M2블록에 오피스텔 89㎡ 450실을 11월 공급예정이다. M2블록은 청라지구 중앙호수공원 동쪽에 위치하고 중심상업지구가 단지 남쪽에 위치해 상업시설, 녹지환경 등이 갖춰져 있다. 또 2013년 개통예정인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완료될 경우 서울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주상복합, 관심 높고 분양 성적 좋은 지역, 역세권에 밀집

올해 남은 주상복합 단지들은 서울 도심권, 판교신도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등 분양 성적이 좋았던 지역과 역세권 인근 등 입지가 뛰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총 12곳에서 513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마포구 신공덕동 마포 1-5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에 476가구 중 110~198㎡ 264가구를 11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5,6호선 환승구간인 공덕역이 걸어서 2~3분거리로 초역세권 단지다. 공덕초등과 공덕시장이 인접해 이용이 쉽고 단지 동쪽으로 효창공원이 위치했다.

용산구 한강로2가 189번지 국제빌딩제3구역에는 동부건설이 128가구 중 155~216㎡ 48가구를 10월에 첫 선을 보인다. 용산민족공원과 접해 있어 조망권이 확보되며 한국고속철도(KTX) 용산 민자역사와 국제업무단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엠코는 중랑구 상봉동 73의 10번지에 133~232㎡ 480가구 분양을 10월 목표로 하고 있다. 주상복합이 들어서는 경춘선 복선 전철 망우역 주변은 '상봉 재정비 촉진계획'에 포함돼 낙후된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판교신도시 C1-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165~166㎡ 176가구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판교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주상복합인 셈. C1-1블록은 A19-1블록 바로 서쪽에 접한 단지다.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이며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이용이 쉽다. 다만,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가 바로 옆을 지나기 때문에 소음 발생을 감안해야 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15의 10번지 일대에 코오롱건설이 236가구 중 171~191㎡ 197가구를 10월 또는 11월경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올해 7월 입주를 시작한 코오롱더프라우1차 부지 바로 옆으로 국제학교와 호수공원등이 인접해 있다. 6월 1일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개통과 함께 8월 10일부터 송도에서 강남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가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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