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설계에 주부들의 친환경 아이디어가 반영된다.
24일 대한주택공사는 보금자리주택 설계에 관련, 친환경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한 제4회 주부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오전 주공 이사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우리가 만드는 에코아파트(Eco-Apt)'를 주제로 지난 6월 개최한 공모전은 주택 실수요계층인 주부와 가족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실속소비, 친환경 공꾸미기 등 공동주택 생활 전반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 받았으며, 그 결과 '보행로에 태양광 패널을 이용한 차양막 설치'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현실(서울 정릉동) 주부가 에코리빙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주공은 보금자리 주택이 화려한 겉모습보다는 실용을 추구하고 소비자 맞춤, 친환경 그린홈 구현에 설계 지향점이 맞춰져있다는 점에 착안해, ▲책 읽어 주는 나무 ▲손 씻는 시설이 적용된 쓰레기 수거함 ▲공동 이불 건조장 ▲텃밭교실 ▲자전거 전용 주차장 ▲손 세차 공간 ▲물물교환 장터 ▲세탁실 오수 활용 시스템 등 주부들의 살아있는 체험에서 나온 친환경 아이디어를 적극 발전시켜 보금자리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실제 설계 적용 외에도 친환경 공동주택 생활을 위한 주부들의 다양한 생각을 담은 “에코맘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보금자리주택 입주자들에게 별도로 나누어 줄 계획이라고 주공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