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신종 플루 예방과 지하철 위생관리를 위해 '신종플루엔자 예방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신종플루 예방 대책은 ▲신종플루 대응 전담 본부 운영 ▲지하철 역사 및 전동차 내 위생관리 강화 ▶승강장에 손소독기 및 손소독제 비치 ▲개인 위생 홍보 강화 등이 주 내용이다.
서울메트로는 우선 기존 월 3회로 실시하고 있는 역사와 화장실 일제 소독을 역사는 주 1회 이상, 화장실은 매일 1회 이상으로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특히, 발매기나 계단 난간,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화장실 잠금장치와 수도꼭지 등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을 인체에 무해한 세정제로 중점 소독할 예정이다. 또 화장실 순회점검은 1일 30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월 2회였던 전동차 내 소독을 주 1회로 늘리고 5일 주기로 이뤄지던 객실 내 손잡이와 수직봉 소독은 매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신종 플루는 손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분무식 손소독기를 구입, 신도림 사당 강남 시청 등 주요 혼잡역사 30여개 역 승강장에 각 2대씩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하철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생활공간인 만큼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함께 예방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시민홍보를 통해 신종 플루의 확산을 최소화 하는데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