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연료전지 발전설비 모습.
일산 연료전지 발전설비는 국내에서 7번째로 가동되는 설비로, 지난 4월 착공 후 6개월 만에 시운전을 마치고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기자재 납품은 포스코파워㈜가, 설치와 시공은 포스콘㈜이 담당했으며 총 공사비는 130억 원이 소요됐다.
연료전지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나오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와 고온의 물을 얻는 친환경 발전시스템으로, 전기효율이 47%에 달하고 함께 생산되는 열을 통해 지역난방용 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동서발전은 일산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1만7000㎿h의 전력 및 연간 9800Gcal의 열을 생산해 일산신도시에 공급하게 된다.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은 "연료전지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대체에너지로서 미래 수소 경제 사회에 대비한 신성장 동력"이라며 "발전회사와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이 함께 노력해 지속적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이번 연료전지 발전설비 준공에 이어 올 12월에는 5000㎾ 규모의 당진 소수력 발전설비의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총 9.85㎿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보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