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표준협회, 산업정책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4회 지속가능경영대상 시상식 및 제2회 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가 제2회 기업가정신주간의 일환으로 4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강력한 실천 의지를 갖고 지속가능경영을 사회적으로 확산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천명환 하이닉스반도체 상무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지속가능경영 우수 실천 기업에 주어지는 지식경제부장관상은 유한킴벌리(민간기업 대상), 한국수력원자력(공기업·비영리기관 대상), 금호석유화학(최초보고서발간 대상), ㈜나노엔텍(중소기업 대상) 등에게 돌아갔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은 현대제철(민간기업 최우수상)과 한국관광공사(공기업·비영리기관 최우수상), 한미파슨스㈜(최초보고서발간 최우수상) 등이 받았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개성상인, 경주최부자집 등 우리에게도 지속가능경영의 깊은 뿌리가 있다"고 강조하고 기업의 가치제고와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기업에 적극적인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당부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도 "지속가능경영은 사회공헌의 의미를 넘어서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기적 경영전략"이라면서 "최근 지속가능경영을 기업의 핵심역량으로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에 이어 기업과 사회, 환경간 소통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된 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에는 세계적인 지속가능경영 연구기관인 국제지속개발연구소(IISD)의 David Runnalls 대표, 박태진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 등 국내외 전문가 및 기업인이 모여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실천전략을 논의하고 현대자동차, 한국쓰리엠, 필립스전자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및 실천사례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