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던 용마터널 도로사업이 지난달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11월중 공사착공 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용마터널은 서울시 중랑구 사가정길과 구리시 강변북로 그리고 현재 공사중인 구리암사대교를 연결하는 새로운 간선도로축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그간 지역적인 제약으로 장거리 우회하던 서울 동북부지역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됨은 물론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 등과 접근성이 한결 수월해져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용마터널은 왕복 4차로, 연장 3.5km로서 투입되는 사업비 총 1172억원으로 민간사업자(용마터널주식회사)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하게 된다. 투입되는 비용은 공사완료 후 총 30년의 운영기간동안 통행료(1500원, 2014년 승용차 기준)를 통해 회수해 가는 유료도로로 운영되고 현재 공사중인 구리암사대교와 2013년말 동시 개통하게 된다.
그간 용마터널은 최소운영수입보장 폐지와 관련해 민간사업자와 장기간 협상을 추진했으나 협상과정에서 최대 출자자인 군인공제회가 사업을 포기했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출자자로 KB금융자산회사(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가 영입돼 최근 어려운 금융환경 여건에서 최소운영수입보장이 없는 조건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마터널은 장래 추정교통량이 예상보다 감소하더라도 사업시행자가 위험부담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구조여서 이로 인한 서울시의 재정부담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