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쳐
이승훈(22·한체대)이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와 제대로 경기를 겨루고 싶다고 전했다.
이승훈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딴 것 같지만 기분은 좋다. 하지만 크라머 선수와 다시 붙어 정정당당히 경기해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24일 경기에서 크라머는 12분 54초 50으로 올림픽신기록을 달성하며 1위로 들어왔지만 레이스 도중 아웃코스에서 돌아야할 것을 인코스로 돌아 실격 당했다.
이승훈은 꽃다발 수여식에서 은메달 리스트 이반 스코브레브(러시아)와 동메달리스트 밥 데용(네덜란드)이 어깨 무등을 태운 것에 대해 "굉장한 영광이었다"며 "선수들이 아시아 선수로서 처음 금메달을 따낸 나를 대우해 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승훈은 5,000m에서 은메달을 딴데 이어 24일 10,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