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제약사 5곳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업계와 공시자료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5곳의 제약사가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서 '1000억 클럽'에 가입했다. 제약업계에서 매출액 1000억원 돌파는 제2의 도약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제약사별로 지난해 실적을 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08년 947억원에서 25.6% 성장한 1191억원을 기록했고 대원제약도 907억원에서 1159억원으로 27.9%가 증가했다.
또 종근당바이오 834억원에서 1066억원으로 27.8%, 경동제약 813억원에서 1042억원으로 28.2%가 증가했고 특히 안국약품은 2008년 759억원에서 지난해 10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무려 32.4%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8년 929억원과 91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던 환인제약과 한올제약은 각각 6.97%, 7.39%로 한 자릿 수 성장에 그쳐 993억원, 986억원을 기록하면서 1000억원 달성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