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경험 29명..국토부 공무원 대폭 보강
국토해양부는 24일 향후 일괄․대안 설계심의를 전담할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심의 분과위원 명단 68명을 선정, 이날․공개했다.
국토부는 이번 설계심의 분과위원은 국토해양부 소속 기술직 공무원(기술직렬 3~4급), 일반대학의 교수,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등으로 학계․관계기관 추천과 국토해양부 내부검증 절차를 통해 전문성과 청렴성을 모두 고려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분과위원 중 42.6%(29명)을 4대강 시범사업의 설계심의에 참여한 위원으로 구성했으며 설계심의의 책임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소속공무원을 대폭 보강했다고 밝혔다.
설계심의 분과위원회는 국토해양부를 비롯해 지방국토관리청 및 해양항만청의 주요 일괄․대안공사의 설계심의를 전담해 심의하게 된다.
또 설계심의 능력이 부족한 타 발주청의 심의건도 대행할 예정이다.
위원의 임기는 2011년 12월 31일까지 약 2년이다.
다만 민간위원이 부적절한 행위를 했을 경우, 공무원에 준하는 처벌을 받게 된다.
한편 이날 위촉장 수여와 운영 계획등에 대한 워크숍이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권도엽 차관은 분과위원회 운영계획 설명, 유의사항 등을 전달하고 각 위원별로 청렴 서약을 실시하는 등 관련 당부 발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