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모달 복합 물류 기업...31년 연속 흑자 성장세
지난 1978년 설립된 뉴프라이드코퍼레이션은 복합물류 산업에서 사용되는 화물수송용 재생 및 신생 타이어의 제조, 공급 사업, 복합물류 운송 차량 및 장비의 정비, 관리업무의 아웃소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인터모달 통합 서비스 프로바이더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낯선 인터모달(복합운송)이란, 화물을 선박(항로), 열차(철로), 트럭(육로) 등 여러 가지 운송수단을 이용하여 한 번에 목적지까지 중단 없이 수송하는 운송시스템이다.
인터모달은 특히 물류에 대한 의존이 높은 미국에서 필수적인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뉴프라이드의 강점은 인터모달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는 점이다. 뉴프라이드의 자회사로는 수리정비 용역서비스를 제공하는 'IMS', 물류장비 관리를 대행하는 'SM', 타이어를 제조ㆍ공급하는 'DYH'등이 있다.
뉴프라이드는 현재 미국 전역 11개 주 32개 핵심 물류 허브 지역에 지사망, 정비네트워크, 현지 공장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런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내 주요 항만, 철도역사, 화물 터미널을 커버하는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뉴프라이드는 안정적인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워런버핏이 자신의 인생 최대의 투자라고 지칭하며 440억불을 투자한 미국최대 철도회사 BNSF등 160여개에 달하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20년 이상의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 2007년부터는 GE가 소유하고 있는 물류용 트레일러 1만4000대와 특송전문업체 UPS의 특송용 차량 3000대의 차량 정비와 Per Diem방식(일일 미리 약정된 정비용역 수수료를 받고 보유한 자산을 일괄 관리해주는 방식)으로 수주했다.
이런 강점으로 인해 산업은행과 삼송캐스터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뉴프라이드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뉴프라이드 주식 36만주를 보유 중이다.
뉴프라이드 김은종 대표는 국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자본력을 강화해 △시장의 다변화 △서비스의 고급화 △제품의 다양화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뉴프라이드는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원격지 생산기반 확보 및 시장 확대를 추진할 것이다”며 “또한 생산 능력 확충을 위해 미국 동남부 지역에 생산기지를 신설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미국 전역에 걸쳐 부가가치가 높은 수송용 타이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뉴프라이드의 강점을 기반으로 인터모달 물류기지에 초대형 OTR(off the road) 특수타이어 공급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술력과 고객만족도, 전국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인터모달 유관 산업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프라이드는 설립 이후 31년 연속 흑자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6301만달러(한화 736억원), 순익 410만달러(4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