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타임 인터넷판
'피겨 퀸' 김연아(20)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하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하 타임 100)'에 선정됐다.
타임 인터넷판은 29일 김연아를 영웅(hero) 분야에서 2위 인물로 선정했다. 1위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차지했다.
타임에 따르면 '피겨의 전설'인 미셸 콴(29·미국)은 "김 선수처럼 스포츠와 예술성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스케이터를 본적이 없다"면서 "김 선수가 6분30초간의 연기를 통해 세계 기록을 다시 세우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수백만명의 어린 소녀들에게 많은 감명을 주었다"고 극찬했다.
영웅 분야에는 김연아 외에도 미국 프로골프 선수인 필 미켈슨과 테니스 선수인 세레나 윌리엄스 등의 스포츠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도자(leader) 분야에서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예술가 분야에서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각각 1위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