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자락 2013년 녹지로 연결된다

입력 2010-05-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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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대로로 단절된 아차산 자락이 2013년까지 녹지공간으로 연결된다.

서울시는 12일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과 아차산역 사이의 천호대로를 10차로로 확장하면서 일부 구간을 덮어 끊어진 아차산 녹지축을 연결한다고 밝혔다.

확장 공사는 천호대로가 아차산을 가로지르는 광진구 구의동 58-15번지에서 광장동 388-10번지까지 0.9㎞에 해당한다. 오는 9~10월 공사에 착공해 2013년 초가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곳은 도로가 9~10차로에서 6차로로 갑자기 줄어드는 병목구간으로 확장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도로를 넓히되 높이를 낮추고 260m 구간을 덮어 그 위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천호대로를 가로지르는 2차로의 구의 고가 차로는 철거되며 이를 지나는 워커힐 길은 덮개 위를 통과하게 된다.

병목구간 확장에 따라 서울 동북권과 동남권을 잇는 천호대로의 차량 소통이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천호대로 확장 공사 실시설계를 이달까지 끝내고 내달 중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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