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IR]웨이포트유한공사, 글로벌 톱티어 원림공구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

입력 2010-07-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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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매출액 33.3%, 영업이익률 95.9% 성장 달성

중국기업 웨이포트(WAYPORT)유한공사가 국내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일류 원림공구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웨이포트(WAYPORT)유한공사는 2003년 12월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동력식 공구의 핵심인 엔진, 모터, 원재료 및 부품 등의 기술공유를 바탕으로 동력식 톱, 제초기, 원림청소기 등을 포함하는 원림공구와 다양한 전동공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원림공구류 매출 비중이 85.7%에 이르는 원림공구 전문기업이다.

웨이포트는 2007년 이후 연평균 매출액 33.3%, 영업이익률 95.9%의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세계 원림공구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3.4%수준으로 2014년 224억 달러의 시장규모가 예상되는 안정적이고 꾸준한 산업이다.

그동안 북미 및 서유럽에 수요가 집중돼,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에서 생산했지만 최근 중국이 세계 원림공구 주요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프리도니아(Freedonia Group)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생산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동공구 산업도 마찬가지이며, 세계 전동공구 생산 점유율은 30%를 넘어서며 제1의 생산기지로 성장하고 있다.

웨이포트는 톱류를 회사의 전략집중 성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미국 유명 톱날, 톱바 브랜드인 브라운트(blount)사와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제품력 향상, 수익성 제고 등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미국 대형 수퍼 체인인 시어스와 납품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러한 발판을 토대로 자체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제품인 동력식 톱류는 웨이포트가 중국내 1위라는 위상을 달성케 한 아이템이다. 또한 동력식 제초기는 웨이포트의 최근 성장세에 힘을 보탠 효자상품이다.

중국 동종업계 타사가 가솔린엔진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과 달리 웨이포트는 AC/DC 전동모터 제품과 2기통, 4기통 가솔린 엔진 제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가 원가 우위, 에너지 절감 등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회사는 중국 원림공구 생산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가솔린엔진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중국 기업중 최초로 미국의 엔진 제초기 시장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웨이포트는 글로벌 톱티어 원림공구 기업으로의 한단계 도약을 위해 다각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 원림공구 시장인 북미와 유럽의 대형 유통 및 제조 브랜드와 안정적인 거래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러시아, 아프리카, 남미, 호주 등 시장의 다양한 거래선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국 내수 시장의 선점을 위해 손자회사인 상해의원전기판매유한공사를 통해 적극적인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08년에 전동 제품으로 진입에 성공한 미국 시장의 매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엔진 제품이 진입하게 될 올해 이후에는 더욱 큰 폭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5월 미국 환경규제를 충족시키는 소형 가솔린엔진의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 환경관련 인증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며 “8월경에 인증을 취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또 “인증 취득이 예상되는 8월 이후 엔진 제품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회사가 중국기업중 가장 먼저 미국 엔진 제품 시장을 선점하고 획기적인 매출 확대를 추진할 수 있는 절호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이포트는 현재 가흥시 정부의 지원으로 ‘웨이포트 공업단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11년 상반기 완공 후 회사의 제품 개발 및 생산능력 등은 기존 대비 2.3배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웨이포트는 국내와 해외에서 자체브랜드 ‘YAT’의 인지도 제고, 매출 증대를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상해의원판매를 통해 상대적으로 진입이 쉬운 국내 시장에 YAT 브랜드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브라질이나 남아프리카 등의 신흥 시장 진출을 타진 중으로 곧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능형 제초기, 리튬전지 동력식 제품, 농업기계, 고압청소기 등 다양한 신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 본격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제품들을 통해 회사는 향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고 수익성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지난해 매출은 다소 부진했으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올해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웨이포트유한공사는 지난해 매출액 1079억2000만원, 당기순이익 7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 7월 6~7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공모가를 확정한 후 14~15일 공모청약을 받아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메리츠종금증권이며 공모가는 1400원, 공모주식수는 1397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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