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병원장 김계정)이 15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풀만앰버서더 호텔에서 성균관대학교 병원으로의 공식 출범식을 가지고 통합창원시의 대학병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창원병원은 1981년 마산고려병원으로 개원해 1995년 마산삼성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 지난 30여 년간 성균관의대 교육병원으로서 지역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해 왔고 올해 7월1일부로 성균관대학교 병원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서만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경남지역 주요 인사들과 서정돈 성균관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성균관대 본부 및 삼성의료원 관계자, 이종철 삼성의료원장, 최한용 삼성서울병원장, 한원곤 강북삼성병원장, 삼성창원병원 교직원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성균관대학교 서정돈 총장은 출범 선언과 함께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성균관대학교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동남권역 선도병원으로서 삼성의료원 산하 3개 병원 및 연구소와 함께 가장 신뢰받는 의료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계정 삼성창원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의 출범은 대학병원의 유치를 열망해 온 지역 사회의 숙원사업이 이루어진 것”이라며 “삼성의료원과의 진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이 지역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창원병원은 연면적 4만6000㎡에 710병상 규모를 갖추고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해 건강의학센터, 심장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신장센터 등의 다양한 분야의 특성화 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현재 삼성창원병원에는 179명의 의료진을 포함해 총 12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일평균 외래환자 1900여 명, 연간 45만명의 외래환자와 2만3000명의 입원환자가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