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시화호에 '수상비행장' 검토"

입력 2010-08-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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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시화호에 항공레저를 위한 수상비행장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도에 따르면 도와 화성시.안산시.시흥시는 이달 말 김문수 지사와 해당 기초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서해안 종합개발구상안을 발표하고, 개발사업을 위해 각 지자체가 협력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 종합개발구상안에는 현재 도가 추진하는 서해안 일대 마리나 시설 확충계획, 전곡항 일대 해양레저 콤플렉스 및 해양복합산업단지 조성 계획, 시화호 남쪽 대송단지 내 종합항공레저단지 '에어파크' 조성 계획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이 입주할 예정인 송산그린시티, 선감도 해양체험관광단지, 농업 종합체험관광단지인 '바다농장'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는 개발구상안에 시화호에 수상비행장을 조성하고, 시화호 주변에 해양생태환경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 등도 포함할 예정이다.

수상비행장은 우선 항공레저용으로 사용하되, 장기적으로 '에어택시' 등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화물 수송용으로 활용도를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가 수상비행장 조성을 검토하는 것을 최근 국토해양부가 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연구용역에서 일산 호수공원과 하남 조정경기장, 시화호가 수상비행장 조성 적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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