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남용 부회장(오른쪽)이 20일 창원 소재 협력회사인 삼천산업을 방문해 삼천산업 최영철 대표(왼쪽)로부터 생산라인을 소개받고 있다.(LG전자)
남 부회장은 지난 20일 창원 소재 협력회사인 삼천산업을 방문해 "모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협력회사가 독자적인 자생력을 기반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본질적인 체질개선과 경쟁력 향상을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혼자만 챙긴다는 생각으로는 진정한 상생이 못 된다”며 “경쟁력을 함께 키워야 모기업, 협력회사 모두가 성공하는 길이고 국가경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천산업은 세탁기부품 사출성형업체로 LG전자 창원공장과 20년 가까이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삼천산업은 LG전자에서 파견한 혁신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기존 컨베이어 생산방식을 셀 생산방식으로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냈고 사출장비의 무인화로 생산성 30% 향상, 품질 50% 개선, 재고 30% 감축을 달성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 창원공장은 현재까지 48개 협력회사에 공장혁신전문가와 경영컨설팅전문가 등을 파견해 혁신활동을 지원해 왔다. 2012년까지 모두 150개의 협력회사에 전문가를 파견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국내 1차 협력회사, 2차 협력회사를 비롯해 협력회사의 해외법인, LG전자 해외법인의 협력회사까지도 모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