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중 콧물을 닦아내고 있는 김연아 선수(사진=뉴시스)
브라이언 오서와 결별한 김연아가 기존의 연습장을 떠나는 징후가 포착됐다.
캐나다 토론토의 CP24의 스테파니 스미스 기자는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연아가 그래닛 클럽에서 훈련하는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래닛 클럽은 토론토에 있는 빙상훈련장으로 캐나다의 피겨스타 셰린 본, 일본 출신의 ISU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인 아마노 신등이 소속돼 있다.
김연아는 셰린 본이 안무를 맡은 쇼트 프로그램을 익히기 위해 그래닛 클럽으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오서는 지난 26일 AFP와의 인터뷰에서 셰린본이 9월 11~12일 사이 쇼트 프로그램을 완성, 김연아에게 전수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오서와 사이가 틀어진 이후에도 오서가 수석코치로 있는 크리켓 클럽에서 계속 훈련해왔으나 앞으로는 세린 본이 있는 그래닛 클럽으로 훈련장소를 옮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오서는 지난 24일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크리켓 클럽에서 계속 혼자 연습하긴 어려울 것이다. 다른 선수들 연습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곳을 떠나는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