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의 FTA 협상도 추진된다.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는 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협력위원회에서 "이라며 유망수출시장인 메르코수르와 베트남, 몽골 등과의 FTA 협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 4개국으로 구성된 메르코수르와는 2007년 10월 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끝냈지만 협상에는 별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후 2009년 7월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공동협의체 설립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메르코수르와의 FTA 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최 대표는 또 중국ㆍ일본 등 인근 국가들과의 FTA 체결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면서 아세안이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차원의 지역경제 통합을 위한 다자간 협정 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양 위원장 외에 김대유 STX 사장,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이사, 이승철 전경련 전무, 오성근 코트라(KOTRA) 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