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수익 긍정적 신호…업계 1위 ‘부푼꿈’
모두투어는 지난 2005년 7월 상장 이후 지속적인 외형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국제금융위기, 유가상승 및 원화약세로 인해 해외여행이 크게 위축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2010년에는 태국 방콕시위, 아이슬란드 화산폭발, 천안함 사태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회사의 수익성을 살펴보면 2010년 6월 말 기준 인건비의 상승으로 판매관리비(419억원)가 전년동기 대비 약 58% 상승해 영업이익률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ASP(평균판매단가) 및 수익성이 우수한 해외 여행의 급증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8~2009년 영업이익률의 경우 0~1%의 수치를 보였으나 2010년 반기 결산에서는 18%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는 업계 1위인 하나투어(14%)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순이익률 또한 13.3%로 하나투어 보다 약 2% 포인트 앞선 실적을 보이고 있다.
회사의 재무상태표를 살펴보면 우선 회사의 총자산은 2010년 6월 말 현재 1200억원 정도이며 자산의 대부분은 당좌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당좌자산은 다시 현금 232억원, 단기금융상품 364억원 및 매출채권 246억원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회사의 총자산 대비 현금 보유 비율은 27%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단기금융상품의 경우 항공기의 좌석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회사의 유형자산(13억원)은 약 50% 정도가 비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토지 및 건물은 약 1억원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부채총계는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객들로부터 받은 수탁금과 미지급금이 늘어나면서 2009년부터 증가 추세에 있으며 부채비율은 2010년 6월 말 현재 106%로 이는 2009년 동종업계 비율과 유사한 수치로 적정 수준이라 할 수 있다.
2008~2009년 수차례 우발적인 상황으로 인해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회사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부터는 상황이 호전되고 있어 매출과 수익성 모두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현금보유율 및 적정 수준의 부채비율을 통해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회사의 업계 1위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