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캣츠비’ ‘리턴 오리지날’ 둥 대형작품 봇물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전국은 뮤지컬 삼매경에 빠졌다. 10월 둘째 주 주말 서울을 비롯한 대전, 대구, 전주, 제주 등에서 일제히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와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에는 대표적으로 ‘2010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와 ‘리턴 오리지날’이 무대 위에 오른다. ‘2010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는 달동네에 자리한 친구 하운두의 옥탑방에 얹혀사는 캣츠비의 사랑과 이별이야기를 담는다. 캣츠비 역은 남성그룹 god 출신 안데니가 맡고 배우 박재정과 심은진 등이 출연한다. 이 뮤지컬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오는 15일 시작해 올 연말까지 계속된다.
‘리턴 오리지날’은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댄스팀 고릴라 크루의 이야기다. 이 댄스팀은 멤버들의 이탈로 해체의 위기를 맞지만 꿈을 향한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 뮤지컬은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가야극장에서 ‘2010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와 같은 기간 동안 관객들을 찾아간다.
댄스를 소재로 한 또 다른 이야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16일과 17일 양 일간 대전 시민들을 찾아간다. 작년 12월부터 서울에서 공연되고 있는 이 뮤지컬은 힙합댄스를 추는 젊은 남자와 발레리나의 사랑이야기로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펼쳐진다.
전주에서는 ‘뮤지컬 잭 더 리퍼’, ‘생명의 항해’가 막을 올린다. 전작은 1888년 런던을 배경으로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은 화이트채플 지역에서 연쇄살인으로 유명해진 잭 더 리퍼를 수사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15~16일까지 한국소리 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전주 시민들을 맞는다.
이 작품 외에도 제주와 진주에서는 각각 ‘뮤지컬 친정엄마’와 ‘뮤지컬 넌센스’(이상 16~17일)가 선보이며 ‘창작뮤지컬 미용명가’(15~31일)는 대구 시민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