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이 이전의 샷 감각이 돌아온 것일까.
이번 대회로 국내 대회를 끝내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하는 김대현이 14일 파인비치골프링크스(파72ㆍ7347야드)에서 개막한 한양 수자인-파인비치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대현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 김대섭은 버디만 7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 3위 이진원(32.동아회원권)을 1타차로 제쳤다.
현재 김대현은 상금 4억641만원으로 배상문(24. 키움증권. 3억 1860만원)을 제치고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배상문이 일본오픈과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하는 관계로 국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이번 대회 우승은 곧바로 상금왕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
김대현은 "손가락부상이 거의 완쾌되면서 컨디션이 회복됐다. 특히 이번 코스는 장타자에게 유리하게 조성돼 있다"며 "미국에 가기 전 마지막 대회에서 반드시 상금왕을 확정짓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