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이점, 중국발 물량 증가 영향
평택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개항 이래 최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의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3만9785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평택항만공사는 이에 대해 전반적인 국내외 경기 회복으로 인해 수출입 물량과 환적화물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평택항의 지리적 이점으로 인한 중국발 물량이 크게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컨테이너 누적량은 36만3484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6968TEU(18.5%)가 늘어났다.
평택항은 지난 2008년에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35만6411TEU, 2009년에는 37만7514TEU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43만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서정호 사장은 “평택항은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고 수도권 관문에 위치해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고객에게 경쟁력을 제대로 인식시킨다면 평택항의 물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동량 증대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규선사 유치를 강화하고 평택항의 경쟁력을 화주에게 알리는데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