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전사자 분향소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설치

입력 2010-11-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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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따른 공격으로 젊은이들의 목숨이 아타깝게 희생됐다.

23일 북한군의 해안포 도발로 전사한 서정우 병장(22.광주광역시)과 문광욱 이병(20.전북 익산)의 분향소가 24일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국군수도병원은 전날 오후 10시35분 헬기 편으로 이송된 전사한 병사 2명의 시신을 안치한 뒤 이날 오전 1시부터 장례식장으로 향하던 길목을 차단했던 바리케이드를 철거하고 조문객을 맞고 있다.

고(故) 서 병장과 문 이병의 부모는 장례식장 지하 휴게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고, 유가족과 친지 40여명도 장례식장에 도착했다고 국군수도병원은 전했다.

분향소에는 새벽시간이지만 해병대사령부 장병들의 조문이 이어졌고, 일반인 조문객은 아직 드물다고 국군수도병원은 전했다.

분향소 설치 과정에서 일부 유족들이 군의 사건경위 설명이 명확치 않다며 항의하며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이날 오전 해병대사령부 측과 장례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중상자 가운데 김진권(20)일병은 수술중이며, 최주호(21)병장과 김지용(21)상병, 김명철(20).이민욱(19)일병, 이진규 일병 등 5명은 응급수술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중상자들은 대부분 파편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인표 하사 등 경상자 9명은 일반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중상자로 알려졌전 박봉현 일병(21)은 발목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연평도 현지 부대에서 치료중이다.

중상자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국군수도병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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