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전문채널 J골프(대표 권택규)와 스카이라이프(대표 이몽룡)가 골프 레슨 프로그램을 3D로 제작했다. 골프 레슨 프로그램을 3D로 제작한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J골프는 "세계 최초의 3D 골프 레슨 프로그램인 '3D 리얼레슨 쉘위 골프'를 스카이라이프와 공동 제작,방송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기존의 2D방식으로는 보여줄 수 없던 입체적인 장면을 3D기술로 골프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된 것이다.
2D의 레슨 프로그램은 자세와 스윙 방법 등의 기술을 말로 설명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3D 레슨이 전파를 타게 되면 이전에 볼 수 없던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장면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리는 물론 언듈레이션(undulation, 코스의 높고 낮은 기복), 볼의 탄도(볼이 날아가면서 그리는 궤도)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코스별,상황별 공략법을 완벽히 익힐 수 있다. 2D의 한계를 단박에 뛰어넘는 초특급 레슨이 펼쳐지는 셈. 시청자들은 안방에서도 실제 필드에 서 있는 느낌으로 실감도를 한단계 높인 고품격 레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3D 골프 프로그램 제작은 단순히 입체화된 레슨 프로그램의 탄생 자체를 넘어서 3D TV 산업의 핵심인 3D 콘텐츠 제작 발전의 초석이 된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3D 리얼레슨 쉘위 골프' 를 본격 기획한 것은 지난 8월. 여러 차례의 시행 착오를 겪었고, 기술력과 장비를 재보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탄생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J골프 박형준 콘텐츠사업팀장은 “J골프의 프로그램 제작 노하우와 스카이라이프의 기술노하우가 합쳐져 세계 3D 산업 발전에 활력을 주게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마켓에서도 큰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또 “스카이라이프와 주요 골프투어의 3D 중계는 물론 중앙일보미디어그룹(JMnet)의 가요시상식인 골든디스크 시상식의 3D 공동제작을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카이라이프 이건영 3D 사업팀장은 “다양한 콘텐츠 제공의 측면에서 이번 공동제작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공동제작을 계기로 스포츠 장르 뿐 아니라, 여러 장르에서도 공동제작을 통한 시청자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의 3D 골프 레슨 프로그램인 '3D 리얼레슨 쉘위 골프(10부작, 30분물)’는 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인 SkyHD(대표 문성길)의 기술로 제작됐고, 내년 1월 Sky3D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J골프에선 기존 방식인 2D로 볼 수 있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프로골퍼 최여진, 한설희, 김승연이 공동 진행하는 '3D 리얼레슨 셸위 골프'는 3D 효과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숏게임 레슨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숏게임 도중 벌어질 수 있는 여러 상황들에 꼭 필요한 해법들을 3D의 살아있는 영상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